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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이은 FTA 타결로 국내 농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값싼 수입 농산물에 품질로만 맞서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 농업이 제조와 유통, 관광까지 결합한 6차 산업화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 10m에 위치한 머루 와인 터널,

100m가 넘는 길 양쪽에는 참나무통과 와인병들이 즐비합니다.

모두 이 지역에서 재배한 머루로 만든 와인입니다.

관광객들은 직접 머루와인 원액을 따라서 코르크로 막고 라벨까지 붙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은지 (방문객) : "시중에서 파는 게 아니라 제가 직접 만든 와인이니까 더 의미가 있고..."

매달 5천 명의 관광객들이 와인 체험을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관광객 한 명이 쓰고 가는 돈은 만 5천 원 정도.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와인 판매로 이어지면서 이 농원의 연 매출은 15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서우석 (산머루농원 회장) : "머루 농사를 해서 열매를 팔 때보다 2배 정도 소득을 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농산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2차 산업, 직접 판매하고 체험도 하는 3차 산업을 모두 융합한 형태를 6차 산업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태곤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생산을 기본으로 해서 가공을 하고 판매를 함으로 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부가가치가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이은 FTA에 따른 시장 개방으로 위기를 맞은 우리 농촌이 6차 산업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