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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주식을 사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거나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는 사람들이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주가가 갑자기 내릴 경우 대출자와 금융기관 모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보고 대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상호저축은행.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상호저축은행 상담원 : "증권계좌 개설을 하시고, 계좌에 현금이나 주식이 있으면 가능해요. 예전보다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신용 안 되시는 분들..." 저축은행이 증권계좌에 있는 돈의 최고 5배를 빌려주고, 고객은 그 돈으로 주식을 사는 방식입니다. 한 사람이 최고 5억 원까지 빌릴 수 있고, 이자는 연 12~20% 정도입니다. 만만치 않은 이자지만 지난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이 주식매입용으로 대출해 준 금액은 3천8백억 원. 1년 새 160% 이상 늘었습니다. 시중은행은 저축은행과 달리 주식매입용 대출은 하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대신 고객의 주식을 담보로 가계나 기업자금을 빌려주는 '주식담보대출'은 취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말 현재 시중은행의 주식담보대출은 2조 5천억 원. 1년 전보다 1조 원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빌린 돈이 주식시장으로 다시 흘러들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게 금융감독당국의 판단입니다. <녹취> 권혁세(금감위 감독정책 1국장) :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켜서 투자자 피해나 시장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주식 관련 대출이 크게 늘어난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