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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멘트> 국내외 경제가 갈수록 침체의 늪에 빠져들면서 중소기업 뿐아니라 대기업까지 구조조정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산업별로 구조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들이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등 44개 대기업의 자금 사정을 긴급 점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용수(금융감독원 공보국장) : "최근에 실물경제가 급변하고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서 당분간은 분기별로 수시로 모니터링을 할 것입니다." 대기업도 부실화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가 그만큼 커졌다는 뜻입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지시가 정부 주도의 대기업 구조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가 갈수록 악화돼 가는 상황에서 자의든 타의든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압력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한전 등 대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줄줄이 적자로 돌아섰고, 향후 경기전망도 어둡기만 합니다. 재계에서는 벌써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등의 분야에서 대여섯개 그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미국의 소비침체, 중국의 투자부진 때문에 총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대기업도 총체적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대기업의 경우, 건설.조선사와 같은 '기업별 옥석 가리기'가 아니라 과잉투자된 산업은 덜어내고 경쟁력이 있는 산업은 지원하는 식의 산업별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