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다음 달 10일 13년 만에 중국 접경 인도 시킴주 방문_주사위 포커_krvip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다음 달 인도 동북부 시킴주(州)를 13년 만에 방문합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달라이 라마가 다음 달 10일 시킴주 주도 강톡을 찾아 이틀간 설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킴주는 북쪽으로 중국, 동쪽과 서쪽은 각각 부탄, 네팔과 인접하고 있으며 강톡은 중국 국경과 54km 떨어져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인도 시킴주 강톡 방문은 중국이 국경문제로 인도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이 점령 중인 티베트의 암도에서 1935년에 태어난 달라이 라마는 1959년 티베트 독립을 위한 봉기를 일으켰다가 진압당하자 티베트를 탈출,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끌면서 티베트의 고도(高度) 자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불광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