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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일부 학교에서 마약 탐지견을 사용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행되는 일간 프레스는 뉴질랜드 약물 관련 컨설팅기관인 위기관리그룹(RMG) 관계자의 말을 인용, 캔터베리 지역 학교들이 불법 약물을 찾아내고 학생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약 탐지견을 사용하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RMG 컨설턴트 리처드 화이트는 지난 한해동안 자신이 기습 마약 탐지 활동을 벌인 학교가 10여 군데나 된다며 마약 탐지견은 학생들을 직접 수색하는 게 아니라 교실과 사물함 등을 수색한다고 밝혔다.

학교에서 마약 탐지견을 1년에 2∼4차례 부를 경우 비용은 1천200∼2천500 뉴질랜드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는 마약 탐지견에 대한 학교들의 수요가 크게 는 것은 합성 대마초가 크게 유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랑기오라 고등학교의 페기 버로우스 교장은 약물단속은 불법 약물이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는 학교 방침을 분명히 밝혀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첨단기술과 마약 탐지견의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불법 약물을 학교에 가지고 오면 얼마나 쉽게 그것이 발각될 수 있는지를 알게 해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랑기오라 학교에서는 RMG가 지난해 10월 약물단속을 벌였다며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그런 일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기습 단속 때는 무작위로 20개 교실을 선정해 단속을 벌였으나 불법 약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불법 약물이 절대 용납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 지역 학교는 지난해 두차례나 RMG와 접촉했으나 정기적으로 단속을 벌이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봅 노리쉬 교장이 말했다.

또 카이아포이 고등학교의 브루스 커니 교장은 정기적인 마약 단속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학생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마초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만은 숨길 수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캔터베리 지역 중등학교 교장 협회 회장인 닐 윌킨슨 아무리 지역 학교 교장은 자기 학교에서는 마약 사용이 큰 문제가 아니므로 마약 탐지견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학생들의 마약 사용 문제를 바로 잡는 데는 그렇게 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