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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급공사를 둘러싸고 공무원들에게 돈을 주었던 건설업자가 돈을 다시 내놓으라며 공무원들을 협박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그 빗나간 뒷거래의 전모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익산시청이 발주한 하수종말처리장 공사현장입니다. 이 공사에 참여한 김 모씨가 가장 먼저 찾아간 사람들은 바로 관계 공무원들입니다. ⊙기 모씨(건설업자): 돈을 조금 가져갔습니다. 400만 원, 정도를. 근데 다시 돌아왔어요. 무슨 애들 장난이냐, 껌값이나 그래서 다음부터는 많이... ⊙기자: 익산시청 등 관련 공무원 7명에게 모두 5900여 만 원을 쏟아부은 기 씨는 이어 시공사가 감리회사를 찾았습니다. 기 씨가 1년 가까이 감리회사에 쏟아부은 접대 내용입니다. 40여 차례에 걸친 접대 가운데에는 200만 원이 넘는 유흥업소 접대에 감리회사 직원 휴가비, 심지어는 직접 9차례에 걸쳐 현금을 주기도 했습니다. 기 씨가 이렇게 공무원들과 감리회사에 쓴 돈은 1억 2000여 만 원에 이릅니다. ⊙김 모 씨(감리회사 직원): 시공사를 감독해야 할 감리원의 입장에서 옳지 못한 행동이었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기대한 만큼 공사 진행이 안 되자 기 씨는 반대로 이들을 협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쏟아부은 접대비용에 공사지연으로 인한 손해까지 보전해 달라며 3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공무원 임 모씨 등은 기 씨에게 1억 원을 돌려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 모 씨(익산시청 공무원): 진짜 억울한 마음도 있습니다. 돈을 너무 많이 물어준 것이... ⊙기자: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이들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을 모두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