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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는 011과 017 휴대전화에 새로 가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또 당사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송현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휴대전화를 해지해 드립니다. 011 대리점들에는 요즘 이런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이달부터는 물량을 제한하면서 신규 가입도 거의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011 가입이 거의 안 돼요, 거의 전 대리점이 거의 안 되고... ⊙기자: SK텔레콤측은 그나마 극소수로 받던 신규 가입도 다음 달부터는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011, 017의 기업결합조건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50% 미만으로 낮추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시한을 석 달 앞둔 현재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53.7%, 앞으로도 170만명을 줄여야 하는데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방형(SK텔레콤 마케팅 본부장): 그 동안에 여러 가지 신규가입에 제한을 준다든지 집단해지 강화를 통해서 시장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특단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50% 도달이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어서... ⊙기자: 이 같은 조처에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과 대리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대리점 직원: 사러 온 손님한테 사지 말라고…. 말이 안돼요. 타격이 크죠. 대리점 수지가 악화되니까…. ⊙기자: SK측은 또 자체 유통망을 통해서 019휴대전화 가입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업체의 가입자를 늘려서라도 시장점유율을 낮춰 보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도 6월 말까지 170만명을 줄이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돈을 내도 가입을 하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최소한 석 달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