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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우 사료의 70%를 공급하고 있는 농협사료가 사룟값을 20% 올렸습니다. 농민들은 사룟값을 내리지 않으면 농협 사료 불매 운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른 함안. 성난 농심이 내뿜는 열기로 더 뜨거웠습니다. 농협이 사룟값을 20% 인상한 데 대한 항의표시로 축산농민이 사료 공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인상은 미국산 뼈있는 쇠고기의 본격적인 수입과 맞물려 농가의 허탈감은 더 컸습니다. <인터뷰> 정호영(한우협회 경남지회장) : "지금 (사료값이) 인상이 되지 않아도 한우 농가는 붕괴직전에 있기 때문에 20% 인상되면 올해 이내로 한우농가는 모두 파괴가 됩니다." 농협이 사룟값을 인상한 것은 2006년 11월 이후 7번째입니다. 600kg 암소 시세가 53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25% 이상 폭락하는 사이, 농협 사료는 262에서 469원으로, 80%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한우 농가의 70% 이상이 농협 사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농협이 사료값을 올리면 농가의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농민들은 사룟값 인상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인터뷰> 고오용(농협사료 함안공장장) : "인상을 안 하면 시장원리로도 안 맞을 뿐만 아니라 감내를 할 수가 없거든요. 연말까지 1,1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한우협회는 농협사료측이 사료값 인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료값을 둘러싼 농협과 농민 간의 갈등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