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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작 끝났어야 할 수해복구공사가 태풍이 코앞에 닥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늑장 복구공사가 한창인 경기 북부지역을 유광석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여름 경기도 파주시 일대는 집중호우로 제방이 터지면서 마을과 논밭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3년 전의 수해지만 이제서야 하천 제방에 흙을 다지는 등 수해 대비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법면 1km 구간은 작은 충격에도 흙이 쏟아져 내립니다. ⊙현장 소장: 부직포 가져다 할 겁니다. 우선(호안 블럭은) 안 대고 부직포로... ⊙기자: 제방이 없던 이곳은 보름 사이에 부랴부랴 덤프트럭 2000대 분량의 흙을 쏟아부었습니다. 우선 급한 대로 간신히 제방의 모습을 갖추기는 했지만 법면공사나 다짐공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 급하게 흙을 쌓다 보니 적은 양의 비에도 제방 곳곳에 이처럼 깊은 골이 생겼습니다. 2달 전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곳은 비가 오자 그나마 작업을 쉬고 있습니다. ⊙서울 국토관리청 관계자: 예산이 배정돼야 설계 발주를 할 수 있습니다.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공사 발주를 할 수는 없는 거 아녜요? ⊙기자: 배수펌프장 공사도 늑장입니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이 배수펌프장은 펌프와 전원시설을 갖춘 게 고작입니다. 주민들은 늑장공사로 인해 올해도 물난리가 되풀이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