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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선에서는 역대 선거에 나타냈던 영·호남 지역 대결 구도가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전국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1,2위 후보간 접전 양상인 반면, 세대별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구 경북, 이른바 TK와 호남 사이의 지역 구도는 거의 공식처럼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TK와 호남에서 각각 80% 이상의 몰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TK의 표심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보수의 적자를 자처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13.1%와 2.4%에 불과합니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22.8%의 지지율로 범 보수 후보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역대 대선마다 단일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호남의 민심도 갈라졌습니다.

문 후보가 38, 안 후보가 41.7%로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지역색이 옅어진 반면 세대별 대결 양상은 뚜렷해졌습니다.

양자대결의 경우, 문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반면 안 후보는 50대와 60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2011명에게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5.3%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입니다.

조사 결과는 KBS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KBS·연합뉴스 3차 공동 여론조사]
조사 의뢰: KBS·연합뉴스
조사 기관: (주)코리아리서치센터
지역·대상·크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
조사 기간: 2017년 4월 8~9일
조사 방법: 유무선 RDD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별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응답률: 15.3%
가중치 부여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질문 내용: KBS?연합뉴스 홈페이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이번 조사의 질문지와 자세한 사항은 KBS뉴스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운로드] ☞ KBS·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 질문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