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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상황 앵커 브리핑으로 정리해 봅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24명으로 닷새 연속 천 명대를 이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산세가 거센 서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509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토요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수도권 전체 확진자의 23% 수준인 223명의 확진자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내에 '숨은 감염자'가 4명의 한 명꼴인 상황인 겁니다.

이렇다 보니 하루 평균 확진자도 직전 주에 비해 약 51%의 증가율을 보였는데요.

정부는 새로운 거리 두기 개편안 도입을 앞두고 유행 급증세를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2주 동안 확산세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밖으로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요.

비수도권 확진자가 6개월여 만에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선별 진료소.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기 줄이 쉽게 줄지 않습니다.

의료진 역시 잠시 쉴 틈이 없습니다.

[조한서/영등포구 보건소 :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굉장히 일이 바빠졌고, 쉴 시간 없이 바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관련한 확진자가 6명 더 늘었고, 영등포구 롯데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지하 1층 운영이 폐쇄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의 75.3%가 나왔습니다.

확산세는 수도권 밖으로 번져가는 양상입니다.

경남 63명, 부산 53명, 대전과 충남 각 31명 등 3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3백 명을 넘은 건 6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수도권 밖에서 나온 셈인데, 비중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전 요양시설과 전북 군산의 주점, 경남 김해 유흥업소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인구가 피서 등으로 이동하면서 확진자가 느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됩니다.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들께서 책임지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의심 신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6.42%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9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엿새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