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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언가에 당첨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전화를 해서 선물을 주는 행사에 당첨이 됐다면 귀가 솔깃하기 마련인데요.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해 당국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원 이 모씨는 지난해 여름 갑자기 걸려온 한 통의 당첨 축하전화를 받았습니다. ⊙텔레마케팅 업체 직원: 축하드립니다. 홍보 행사에 고객님 당첨되셔서 사은품 보내드리고 있거든요. ⊙기자: 무료여행권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 이 씨는 신용조회에 필요하다는 신용카드번호를 알려준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이 모씨: 혹시 돈이 드는 거면 전혀 안 하겠다고 했더니 전혀 안 드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근데 나중에 알려준 카드 번호로 49만 원이 결제됐거든요. ⊙기자: 평생 여행 회원권을 준다는 말에 회원가입을 한 대학생 박 모씨도 뒤늦게 유효기간이 2년밖에 안 되는 것을 알고 해지를 요청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박 모씨: 담당자가 없다면서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14일안에 내용증명 안 보내서 해약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기자: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텔레마케팅업체도 이처럼 회원권이 무료인 것처럼 속이거나 유효기간을 알리지 않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기만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재운(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보호과장): 비밀번호가 없어도 바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줄 때는 상당히 신중을 기하셔야 됩니다. ⊙기자: 공정위는 일부 GPS, 즉 위성항법장치 판매업체도 이 같은 방식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업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