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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지역 쓰레기 소각장에 사흘째 쓰레기 반입이 중지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지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아파트에 쓰레기 수거함이 쓰레기로 넘쳐나고 수거함 주변에도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마다 치우지 못한 쓰레기로 가득합니다. 대로변에도 상가에서 나온 쓰레기가 층층이 쌓였지만 수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기를 오늘로 벌써 사흘째입니다. ⊙김순자(서울 일원동):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냄새도 나고 지저분해져 가지고 불편하거든요... ⊙기자: 서울시 강남구청에서 급한 대로 쓰레기를 수거해 임시 적환장에 쌓아두고 있지만 거리에 쌓인 쓰레기는 700여 톤에 이릅니다. 이렇게 쓰레기가 넘쳐나게 된 것은 이 지역 쓰레기 소각장에 반입이 전면 중지됐기 때문입니다. ⊙홍귀표(주민협의체 의원): 협의체가 없는 상황에서는 쓰레기 감시나 쓰레기 가동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 그래서 지금 쓰레기를 못 받고 있습니다. ⊙기자: 쓰레기를 감시하는 주민협의체 구성을 구의회가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재창(서울 강남구의회 의장): 구청장을 우리 의회에 불러다가 47억원을 주민협의체에 나눠준 부분에 대해서 따져보고 승인을 해 주려고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구청은 문제의 복지기금을 의회 승인없이 쓰레기소각장 주변 주민에게 집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찬봉(서울 강남구 재활용과장): 이 집행에 대해서는 다시 보고나 승인할 사항이 아닙니다. ⊙기자: 결국 구청과 구의회의 이런 갈등 속에 쓰레기를 제때 치우지 못해 주민들만 쓰레기 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