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대 기립 완료…발사는 내일_선박 해변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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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오전 발사대로 이송됐습니다.

내일 발사를 앞두고 오후에는 전원과 연료를 충전하는 발사대와 연결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봅니다.

신현욱 기자,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이송이 연기까지 됐는데, 지금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까지는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 바람도 세게 불었는데요.

오늘 아침부턴 비가 완전히 그치고 해가 들었습니다.

[앵커]

누리호 발사대 이송은 순조롭게 끝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누리호는 오늘 아침 7시 20분부터 이송됐습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의 거리는 1.8km로 아주 가깝습니다.

하지만 무진동 차량에 실려 사람 걸음걸이 속도로 옮겨졌는데요.

8시 반쯤 이송이 완료됐습니다.

이후 발사대 기립장치와의 연결작업이 진행됐고, 조금 전 누리호의 기립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앵커]

기립 이후 이제 발사까지 어떤 준비를 하게 됩니까?

[기자]

우선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해 발사대 '엄빌리칼' 설비에 연결됩니다.

엄빌리컬은 '탯줄로 이어진'이라는 뜻인데요.

이 설비는 누리호에 추진제와 전기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어 충전하는 과정에서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을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작업을 합니다.

기밀 작업이라고도 부르는데 한마디로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 겁니다.

과기정통부는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저녁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내일 최종 발사 시각은 전해졌나요?

[기자]

현재로선 오후 4시에 발사하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게 확정된 건 아닙니다.

과기부는 우선 내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발사관리위를 열어서 발사시각을 확정하는데, 구체적인 시각은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 여러 조건을 분석한 뒤 최종 결정됩니다.

[앵커]

발사 시각이 최종 확정되면 그다음 단계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를 순서대로 채우게 됩니다.

발사 30분을 앞두고는 발사체를 지탱하는 기립장치를 철수합니다.

발사 10분 전이 되면 PLO 즉 발사 자동 운용이 가동되며 본격적인 발사 카운트 다운데 돌입하게 됩니다.

이 발사 자동 운용이 한번 가동되면 수동으로는 정지가 안 되고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중단되게 됩니다.

일단 발사가 되면 성공 여부는 1시간 정도 뒤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김재현 김현민/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