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많이 본 기사’에 5개월간 오른 기사 _포커 게임용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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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거의 모든 뉴스 사이트에는 '많이 본 기사' 순위가 빠짐없이 나온다. 이 순위의 공통점은 새로운 뉴스가 시시각각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을 반증이라도 하듯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고 뒤집히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웬만한 뉴스는 반짝 얼굴을 내밀었다가 한나절도 버티지 못하고 뒷전으로 사라져가는 것이다. 그러나 뉴질랜드 도미니언 포스트 웹사이트에는 무려 5개월동안이나 '오늘의 많이 본 기사' 순위 1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기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6월26일 처음으로 얼굴을 내민 이 기사의 제목은 '12세 소녀, 섹스 사진 300장 보내다'로 네티즌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를 갖고 있다. 하지만 5개월동안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던 이 기사는 인도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 기사 등에 밀리면서 28일 오전 10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기사 내용은 뉴질랜드의 한 12세 소녀가 미국의 게임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받기 위해 자신의 몸을 찍은 노골적인 사진 300여장을 보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세관 수사관 테리 브라운은 뉴질랜드 소녀의 게임 사이트 계좌가 해킹을 당해 크레디트를 모두 잃게 되면서 벌어지게 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임 사이트 계좌를 해킹한 사람이 소녀에게 노골적인 자신의 사진을 보내주면 크레디트를 모두 복구시켜주겠다고 제의하면서 성적인 사진과 게임 크레디트 간의 교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미국 당국의 제보로 소녀의 행동이 수사대상에 올랐다면서 부모들은 그 사실을 전해 듣고 까무러칠 듯이 놀랐다고 소개했다. 미국과 캐나다 당국도 뉴질랜드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폴 온라인 어린이 학대사건 수사관인 믹 모란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찍은 포르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부모들은 어린이들의 컴퓨터 사용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브라운도 온라인 게임이 어린이들에게는 성적 착취를 노리는 어른들에 의해 쉽게 함정에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뉴질랜드 인터넷 안전단체 '넷세이프'의 리 치솜은 어린 자녀들이 인터넷에 관심을 보이는 순간부터 부모들은 경계심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기사 내용에서 볼 수 있듯 포르노에 대한 호기심과 인터넷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끌게 된 주된 이유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