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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동해선 열차가 50 여년 만에 남북을 오가는 그 감격적인 모습을 보기위해 고성 통일전망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벅찬 마음으로 열차를 지켜본 관광객들의 작은 소망들을 엄기숙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한의 열차가 군사분계선 너머로 나타나자 오매불망 지켜보던 이들의 입에서 커다란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열렬한 환영인사를 받으며 기차는 철길을 유유히 지나갑니다. 57년 동안이나 못다닌 길을 잊지도 않고 다시 돌아온 동해선 열차. 그 벅찬 순간을 지켜본 관광객들은 저마다 통일의 염원을 가슴속에 빌어 봅니다. 6.25의 아픔을 직접 겪었던 노인은 깊고도 굵었던 남북의 마음의 골이 조금씩 아무는 듯해 마음이 기껍기만 합니다. <인터뷰>노석화 : "정말 세월이 변했다는 걸 느껴요 빨리 통일이 되야 합니다." <인터뷰>고영남 : "빨리 소통이 돼서 이산가족도 없어지고 하면 좋을것 같아요." 곧 한반도를 떠나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게된 가족에게도 이 날은 조국을 마음에 담은 잊지 못할 하루가 됐습니다. <인터뷰>이태훈 군 가족 : "기차가 땅끝마을도 가고 금강산도 가고 북한사람도 오갔으면 좋겠어요." 동해선 열차의 운행 재개를 보기 위해 통일전망대를 찾은 사람은 어제 하루 동안에만 6천여 명에 이릅니다. 동해선 열차 운행을 벅찬 마음으로 지켜본 수많은 관광객들은 머지 않아 이 열차를 남북 주민이 함께 타는 날이 오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