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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대기업들의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 상호출자 형식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기업집단이 지난 1년 동안에 다른 회사에 출자한 자금 규모가 8천7백억 원에 달해서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민 기자입니다.


박세민 기자 :

53개 재벌이 지난 4월1일 현재 다른 회사에 출자한 금액은 7조7천백억 원으로 지난 1년 동안 8천7백억 원이 늘었습니다.

특히 87년부터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현대, 대우, 삼성, 럭키금성 등 29개 재벌의 경우 지난 1년간 다른 회사에 출자한 총액이 8천5백억 원이 늘어나 규모가 큰 재발들의 기업 확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재벌은 다른 회사에 대한 출자금액이 순자산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받고 있는데 현재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61개 재벌그룹이 출자한도를 초과한 금액은 모두 6천6백67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출자한도를 초과한 금액을 그룹별로 보면 은 동원산업이 1천5백54억 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가 998억 원, 진로 826억 원, 대우 660억 원, 고려통상 325억 원 등의 순위입니다.


강희목 (공정거래위 독점관리국장) :

매년 그 출자 초과금액을 회수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 당초에 43.6%가 31.8%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렇지마는 현재 61개 기업진단, 915개 회사 중에 아직도 107개 회사에 6,627억 원이 출자초과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액들은 시한이 끝나는 내년 3월말까지는 완전 해소되도록 저희가 독려해 나갈 계획입니다.


박세민 기자 :

지난 87년 이후 대기업 집단이 출자한도 초과금액을 줄여온 금액은 모두 1조9백여 억 원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5%만 타 회사 출자를 줄이는 방법이었고 나머지 7%%는 순자산액을 늘려 다른 회사 출자비율을 낮추는 방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