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대북 쌀 지원 재개 신중 검토”_주식을 사고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돼 왔던 대북 쌀 지원 재개를 정부와 한나라당이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야당도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대북 쌀 지원 재개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의 이같은 방침은 어제 처음으로 열린 당정청 9인 회의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공식 제안한데 따른 겁니다.

안 대표는 수해로 북한의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우리도 쌀 수매철이 다가와 재고관리가 필요하며 경색된 남북관계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을 필요성으로 제시했습니다.

당정청은 다만 대북지원 문제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 뿐 아니라 국제 관계 등 다각적 차원의 검토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는 대북 쌀 지원 문제는 현재의 남북관계와 외교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우리 쌀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세계적인 존경도 받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의 대북 쌀 지원 재개 검토방침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