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신도 1명 더 숨져, 대구경북 사망자 11명 _슬롯 호랑이 모자의 가치가 있나요_krvip

대구 신천지 신도 1명 더 숨져, 대구경북 사망자 11명 _가다. 내기의_krvip

[앵커]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늘 추가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대구경북에서는 오늘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기준, 대구경북에서는 15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134명, 경북 19명으로 연일 두 자릿수를 넘고 있는데요, 이로써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944명입니다.

대구시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도 한명 더 늘었습니다.

114번째 환자이자 신천지 신도로, 대구 동산병원에 입원해있던 73살 남성이 오늘 새벽 1시쯤 숨진 건데요.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기저질환으로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이 공식 사망자로 집계되면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청도 대남병원 7명, 대구 3명, 경주 1명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환자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37번째 확진자로 47살 남성인데요, 지난 18일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았고, 24일과 25일 두 번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 오후 2시 퇴원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한 집중관리도 계속 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니다.

연락이 되지 않던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 670명 대부분의 소재가 파악돼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구요.

공무원 3천여 명이 투입돼 대구 신천지 신도 9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집중 관찰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경찰이 대구시와 공조해 자가격리 조치한 신도 9천3백여 명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마다 전화로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했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달 31일부터 사흘동안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교주 친형의 장례식이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러졌죠.

장례식에 신천지 신도 47명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대구 신도 3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경북 칠곡의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입소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구요.

신천지 신도인 청송보호감호소의 20대 교도관도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들이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는 대남병원의 확진자들을 병원 내 다른 공간이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조치 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이 또 있는지, 전국 520여 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도청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