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2차 공습 재개…리비아 “정전 선언”_딜마의 명언, 누가 이기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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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2차 공습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비아 군이 즉각적인 정전을 발표했지만 카다피는 여전히 결사 항전을 외치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질문> 다국적 군이 또 다시 공습을 시작했다구요? <답변> 네, 영국이 리비아 방공망을 공격하는 등 다국적 군의 두번 째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카다피의 관저도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관저와 함께 카다피가 사용하는 밥 알-아지지아 요새에서도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리비아 국영 TV는 보도했습니다. '오딧세이의 새벽' 이라 불리는 이번 작전 개시 직후, 미국은 3대의 스텔스 폭격기를 포함해 모두 19대의 전폭기를 투입해 공습의 선봉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은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 개입이 당장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카다피를 축출하는 것이 아니라, 리비아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멀린 합창의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마이크 멀린(미 합창의장) 이탈리아와 덴마크 공군 전투기도 참여한 이번 공습에는 특히 아랍 국가 가운데에서는 최초로 카타르가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의 이번 결정은 아랍국에 대한 공격에 아랍국가가 군사력을 동원해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질문> 리비아 군은 즉각적 정전을 발표했다구요? <답변> 네, 다국적군의 공습이 계속되면서, 리비아군은 즉각적인 정전을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리비아군은 지난 18일에도 정전을 발표했지만, 다음날 새벽 정전 약속을 깨고 반군의 거점인 벵가지 외곽에 대한 공격에 들어간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정전 발표 역시 신뢰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리비아 정부는 국민들에게 무기를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카다피도 국영 TV를 통해 이번 공습이 리비아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공격행위라고 비난하며 국가 수호에 나선 국민들을 위해 무기고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다피 지지자 수백명도 이른바 '인간 방패'를 만들어 카다피의 관저 주변을 비롯해 국제공항이 있는 트리폴리 복합단지 등 다국적 군의 공습이 예상되는 곳에 모여있는 상황입니다. 리비아 국영 TV는 수도 트리폴리를 비롯한 리비아 곳곳의 민간시설이 공격당해 지금까지 적어도 64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전했는데요. 카다피가 물러설 의사가 없음을 나타낸 가운데 다국적군의 2차 공습이 시작되면서 민간인 희생자도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