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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오늘 하루도 내 일로 생각해서 나의 고통으로 생각해서 복구현장과 병원으로 달려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홍철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이홍철 기자 :

아픔이 클수록 온정의 손길은 더 따뜻했습니다. 병원마다 폭발의 상처로 신음하는 유족들 결에는 부녀 봉사단원들이 조금이나마 이들을 위로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구 이곡동) :

그 비통한 마음을 치면은 우리가 보탬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김은화 (대구 송현동) :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는 게 참 내가 미안한 마음이고 유족들을 잡고 통곡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이홍철 기자 :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서는 부녀 봉사단원들이 김밥과 빵을 나르며 작업을 도왔습니다. 한국응급구조단원들은 어제 집중적인 구조 활동으로 40여명을 구출한데 이어 추가로 사망자들이 발견될 것에 대비해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길게 늘어선 은행직원과 군인들의 헌혈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주와 경남 강원도청 등 다른 지역에서도 피가 부족한부상자들을 위해 헌혈에 선뜻 나섰습니다. 참사의 아픔은 따뜻한 이웃들의 온정으로 조금씩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홍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