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과거사 조사단 “용산참사 수사자료, 경찰이 제출 거부”_뭘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까_krvip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용산참사 관련 수사자료 등의 제공을 경찰에 요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 과거사 조사단 관계자는 오늘(13일)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에 용산참사 관련 조사 기록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 진상조사위 측은 조사 기록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내부 규정상 외부에 제출할 수 없다고 자료 제공 거부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9월 경찰청 진상조사위는 자체 조사를 마친 뒤 용산참사 당시 경찰 지휘부가 화재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하고서도 무리한 진압작전을 강행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검 과거사 조사단은 자료 제공 요청과는 별개로 용산참사 당시 경찰 지휘부였던 백동산 전 용산경찰서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지만, 백 전 서장이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과거사 조사단은 조사 기한이 촉박하다며 법무부에 기한 연장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달 말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