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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김장을 안하는 가구가 더 많지만 옛날엔 모두가 당연히 하는 연례행사였습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진 김장 풍경을 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겨우 내내 김장김치가 거의 유일한 반찬이던 시절, 김장철이 다가오면 배추와 무의 수확량이 중요한 뉴스였습니다. 올해 김장감은 풍족합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수요량을 메우고도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마다 배추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김장감을 사러온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군인들도 김장김치를 풍족하게 준비해야 반찬 걱정이 없습니다. 제대로 김장을 담그는 법이 뉴스에도 등장할 만큼 중요한 월동 준비였습니다. 김장 규모도 요즘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다섯 식구 한 가족이면 80에서 100포기의 배추를 구입합니다. 다 함께 배추를 버무리는 날, 이웃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마을잔치도 벌어집니다. <인터뷰> 서정순: "옛날 김장이 재밌고 맛있고 그때는 진짜 너무 정이 많아서 이웃에서 다 해주고..." 학교 실습시간에도 김장 담그는 법이 중요한 수업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좋은 신붓감은 김치 담는 솜씨로도 좌우됩니다. 이제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언제든 살 수 있는 갖가지 김치들, 이런 공장 김치의 홍수 속에 옛시절 김장김치의 맛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