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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전국 최초의 통합교육학교가 다음달 인천에서 문을 엽니다. 한국이 익숙지 않은 다문화가정 학생들도 보다 쉽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예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학을 보름 남짓 앞둔 신설 학교,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음달 2일 이곳 한누리 학교에 입학할 학생들은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말부터 배워야 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 <인터뷰> 문수샌(학부모) : "아들이 한국말 잘 안 돼서, 일반학교를 보내면 잘 적응이 안 될 것 같아서……." 한국어를 잘 몰라서, 또는 교육과정이 어려워서 공교육에서 소외되기 일쑤였던 다문화가정 자녀들.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일반 공립학교는 물론 다른 다문화 학교와도 차이를 뒀습니다. 고등학교나 초등학교 등 일부 교육과정만 담당하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한누리 학교는 초등학교부터 고교 3학년까지 모든 의무교육과정을 가르칩니다. 한국어를 몰라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디딤돌 학급'이 설치됐고 기숙사 생활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인배(장학사) : "한국 언어와 문화를 얼른 익혀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학교 목표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다문화 가정의 중도 입국 자녀는 전국에 6천여 명. 이들을 공교육의 품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미있는 시도가 곧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