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감사원장 임명동의안, 20일 국회 처리 예정_비행사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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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대법원장과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내일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어떻게 될지 여.야의 입장을 알아봅니다. 안형환 기자입니다.


⊙ 안형환 기자 :

여당은 최종영 대법원장 지명자와 이종남 감사원장 지명자가 모두 정치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인 만큼 내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상천 (국민회의 원내총무) :

인권과 자유를 보장해야 할 그런 중요한 자리에 대해서 흠없는 사람을 추천했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이것을 거부하거나 혹은 반대표를 던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안형환 기자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내일 본회의에 소속의원들이 전원 출석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임명동의안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순순히 통과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과 독일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 이회창 총재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모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인사 청문회법을 도입하지 않는 이 정권의 태도에 대해서는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안형환 기자 :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전 5분 발언을 통해 이번 임명절차의 문제점을 강력히 지적한 뒤 크로스 보팅, 즉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맡기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는 내일 임명동의안 외에도 여야가 합의한 특검제법안과 국정감사계획서를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