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암 발생 위험 1.6배 높여…각별한 주의_카지노 배우_krvip

당뇨병, 암 발생 위험 1.6배 높여…각별한 주의_버닝 생성 선물 장비의 움직임_krvip

<앵커 멘트>

당뇨병 하면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당뇨합병증들 크게 걱정하시죠.

그런데 이뿐만 아니라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병 증세로 석 달간 체중이 15킬로그램이 빠지고 평소보다 물을 2배 이상 마셨던 50대 남성입니다.

검사결과, 당뇨병뿐만 아니라 대장암까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홍윤기(당뇨병 환자) : "갈증이 많이 나서 당뇨가 생기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암까지는 생각을 못했어요."

부천성모병원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4천 7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암 발생률이 4.7%로 일반인 암 발생률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당뇨병 환자들은 망막이나 당뇨 발, 심혈관질환 같은 당뇨합병증에만 신경 쓰느라 오히려 암 발생을 놓치기 쉽습니다.

실제 당뇨병이 있을 때 암별로 따져보면, 췌장암은 8배, 대장암 위험은 2배 이상 올라가고 상황에 따라 위암은 4배, 담낭암 위험도 6배까지 증가합니다.

<인터뷰> 유순집(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당뇨병의 암 발생 원인으로 노화, 운동부족, 비만, 음주 흡연 이런 것들이 관련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2형 당뇨병에서 고인슐린혈증과 인슐린저항성이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다면, 합병증 관리는 물론 암을 발견하려는 조기 검진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당뇨병과 암의 공통분모인 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한 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