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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강력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치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를 연결합니다.

박영관 특파원, 올림픽 개최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들어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최근 리우에서는 마약조직과 강도 등에 의한 총기 사망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에는 괴한 5명이 한 병원에 침입해 입원 중이던 마약 조직원을 빼내 달아났는데요.

당시 괴한들과 경찰의 총격전으로 환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그 이후 경찰이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시 총격전이 벌어져 10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 리우 시장의 경호원이 비번 중에 강도의 총에 맞아 숨지고, 고속도로변 차량에서 여자 의사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리우 주에서는 올들어 4월까지 강력사건으로 2,036명이 숨졌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1,818명보다 사망자가 12% 늘었습니다.

강도와 절도 사건도 지난해보다 24% 급증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올림픽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군과 경찰 8만5천 명을 리우 시내 곳곳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 재정이 바닥나 경찰관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치안 불안이 이번 올림픽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