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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 앵커 :

농기계 사용이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농촌의 일손이 부족하다는 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더욱이 농촌인력의 품삯마저 크게 올라, 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춘천방송 총국 조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병관 기자 :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농촌 인건비가 크게 올라,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농가의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주로 채소농사를 많이 짓는 춘천군 서면지역의 하루 품삯은, 남자는 3만5천원에서 4만원. 여자는 2만원에서 2만5천 원 선으로, 지난해 보다 5천 원씩 올랐습니다. 그나마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 노인과 부녀자들의 노동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인하 (강원도 춘천군 서면) :

타지방에서 보충을 하고, 또 거기에서 인구가 부족하면은, 노인들도 불러다가 쓰는 그런 형편입니다.


조병관 기자 :

인건비만 오른 것이 아닙니다. 정부가 보급하는 씨앗 값이 올봄에는 최고 8.7% 인상됨에 따라, 종묘상을 통해 구입하는 씨앗 값은 30%가 넘는 큰 폭으로 껑 충 뛰었습니다. 또, 전반적인 물가오름세 속에 농약이나 농자재 값도 덩달아 오를 기세 여서, 올 농사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농사비용의 상승으로 수입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우리농산물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