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 의혹 해소 불충분 _베토 카레로 월드의 가격은 얼마인가요_krvip

⊙앵커: 구속된 청주지검 김도훈 검사가 이원호 씨에 대한 수사에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 특별감찰을 실시한 대검찰청은 외압은 없었다는 감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나흘 동안의 감찰로 의혹을 다 따질 수 있었을까가 또 의문으로 남고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감찰부는 청주지검의 모 부장검사가 이원호 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김도훈 검사의 폭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부장검사가 김 검사에게 지시한 경위를 조사한 결과 신중한 수사를 지도한 것이었을 뿐 부당한 관여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수(대검찰청 감찰부장): 유착 의혹과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비리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나 객관적 자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대검은 또 부장검사가 이원호 씨측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골프장 출입기록과 계좌추적 결과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흘 만에 속전속결 식으로 끝난 감찰이 제기된 의혹을 충분히 따질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씨가 현금을 전달했을 경우 계좌추적이 소용이 없는데다 지난해 12월 부장검사와 이 씨가 같은 날 제주에 있었던 것이 드러난 점도 석연치 않은 부분입니다. 여기에 이 씨의 변호인인 김 모 변호사가 청주지검을 방문할 때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은 점도 새로 드러나 대검의 감찰 결과 발표에도 의혹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검사가 이 같은 의혹을 폭로한 동기에 대해서는 청주지검의 수사 결과 발표 때 밝힐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