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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종자도 230명에 육박하고 있어 사망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실종된 한국인 남매의 아버지는 어제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남매가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CTV 건물에서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 건물에서 47구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아직도 70여 명이 갇혀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색견과 음파탐지기, 건물 내시경 카메라등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콘크리트잔해가 켜켜이 쌓여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사망자만 103명. 228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지진 이틀째인 지난 23일 이후 생존자 구조소식은 없습니다. 시신의 훼손이 심해 사망자 신원 확인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빗 클리프(시 서장) : "신원 파악을 위해 DNA와 지문,치과기록 등 실종자의 모든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인 실종남매의 아버지는 어제 강원도에서 한걸음에 현지로 달려 갔습니다. <인터뷰>유상철(실종 남매 아버지) : "구해지겠죠..그 희망 가지고 일단 왔습니다." 유씨는 오늘 병원과 CTV건물 붕괴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교민들의 영업장 피해도 상당합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어제부터 실종자 파악과 관광객 귀국지원 활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노광일(뉴질랜드주재 한국대사) : "지진발생시 급히 빠져나오느라 여권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있는데 이 관광객들 에게 임시여권을 발행해 주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나흘째.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