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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이 침침해서 안과 찾았다가 말끔해진다는 말에 수술받는 분들 많으신데요.

당뇨 같은 질환 가진 분들은 수술에 특히 신중하셔야겠습니다.

부작용으로 실명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 모 씨는 6년 전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흰자위에 구멍이 나는 '각막 천공'이 시작됐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각막 이식술도 받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졌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안과수술 부작용 피해자) : "불빛 번짐이 너무 심해요. 라이트가 요만하잖아요 자동차 라이트. 불빛이 이만해요 이만한 게 내 앞으로 와요."

한국소비자원에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접수된 안과치료 피해구제 사례는 모두 81건이었는데, '수술' 관련 피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질환 별로는 백내장 치료 부작용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게 된 경우도 30건이나 됐는데,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당뇨 환자였습니다.

당뇨 환자 한 모 씨는 2008년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녹내장이 진행되면서 1년 만에 오른쪽 눈을 잃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한 모 씨(수술 피해자/전화) : "아무것도 아니라고 별거 아니라고 겁먹을 거 하나도 없다고 해가면서 수술을 하라는 거예요. (수술을) 했는데 눈이 안 좋아지는 거예요."

<인터뷰> 김경례(한국소비자원 의료금융팀장) : "당뇨가 있으면 혈당 조절이 안 되면 수술 후 시신경이 말초 혈액 흐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신경 손상받을 수 있고요."

따라서 수술 전에 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을 때는 의사에게 상세히 알리고,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수술을 결정해야 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