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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고 있지만 남다른 용기와 아이디어로 농촌에서 성공한 여성 CEO가 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선운산 자락에서 복분자주 공장을 운영하는 장현숙 씨, 내일모레 예순이지만 얼굴에는 활력이 넘칩니다. 농촌에서 나고 자라 농기계 판매일을 하다 복분자주 제조에 뛰어든 지 10년. 이제는 연 매출 170억원대의 탄탄한 중소기업 대표입니다. ⊙장현숙(복분자주 제조기업 대표): 한국 술이 프랑스 꼬냑이랄지 그런 것보다 더 이름을 날리고 봉사도 많이 하고 그런 마음을... ⊙기자: 초여름이면 온 산을 검붉게 물들이는 산딸기를 따서 술을 담근 옛 기억을 사업화하자고 생각한 게 적중했습니다. 이제는 30여 개 업체가 장 씨의 뒤를 이어 복분자주를 만들고 있고 인근 농민들도 복분자 재배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게 됐습니다. 매실을 산업화한 홍쌍리 씨, 한과를 명품화한 송인숙 씨, 10대 종부의 손맛으로 간장을 만드는 기순도 씨. 천연원료로 비누를 만드는 안화자 씨 등 농촌에서도 성공하는 여성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장현숙(복분자주 제조기업 대표): 시상이 있으면 그때그때 개발을 하시면 나도 기업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어요. ⊙기자: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사업으로 연결하는 도전정신은 농촌의 여성들에게도 사업가로서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