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까지 미복귀 전공의 처분 통지…의대 교수 반발 커져_시간을 절약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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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 주까지 면허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사의를 밝히는 의대 교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받고서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전통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면 1차 사전통지서 발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발송 20일 안에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

발송 첫날인 5일에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 겁니다.

통지서에는 '자격정지 3개월'이란 처분 내용과 의료법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통지서를 받은 뒤 기한 안에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처분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어제 한자리에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대표들은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이 많다며 정부에 증원 조건 없이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항의를 넘어 사의를 밝히는 의대 교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의 한 교수는 정부가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엔 서울의대 교수들이 총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