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면 면허취소자들로 운전면허 시험장 초만원_오늘 상파울루 경기 승리_krvip

대사면 면허취소자들로 운전면허 시험장 초만원_베토의 모험과 동전의 비밀을 만들다_krvip

⊙황현정 앵커 :

요즘 운전면허시험장이 초만원입니다. 얼마전 정부의 대사면 조치때 포함됐던 면허 취소자들이 다시 면허증을 따기 위해 몰리면서 요즘 시험장이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평소 보름정도면 볼 수 있었던 시험을 요즘은 길게는 두달을 기다려야 겨우 차례가 돌아 올 정도입니다.

이승기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이승기 기자 :

창구마다 시험원서를 접수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으례 겨울이면 방학철이라 면허를 따려는 학생들로 붐비지만 최근들어서는 발디딜틈 하나 없을 정도입니다. 평소 보름 정도면 볼 수 있었던 필기시험은 요즘은 두달이 지나야 겨우 자기 차례가 돌아옵니다. 게다가 한번 떨어지기라도하면 서너달 기다리는 것은 보통입니다. 이같이 시험장이 북새통을 이루는 것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사면조치로 면허취소자들이 한꺼번에 시험장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정백호 (서울 가산동) :

접촉사고 있어가지고요 면허가 취소 됐거든요. 1년동안을 시험을 못보게 돼 있는데 이번 사면복권 혜택을 받아가지고 재응시하러 왔습니다.


⊙이승기 기자 :

실제로 지난해 12월4일 이전 하루평균 만3천여명에 달하던 응시자는 정부의 사면조치이후 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선애 (면허시험장 직원) :

사면이후로 대체로 20-30% 늘었고요, 접수창구가 바빠진 편입니다.


⊙이승기 기자 :

경찰은 부랴부랴 오는 8일부터 필기시험 횟수를 늘리고 점심시간에도 실기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에도 오후5시까지 시험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이번 사면조치로 구제받는 운전자가 22만여명을 넘어 앞으로도 상당기간 면허시험장의 적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