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물고문 진상 조사 _고린도전서 게임의 승리 또는 패배_krvip

서울지방검찰청에서 발생한 살인 용의자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감찰부는 물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한 숨진 조 모 씨의 공범 피의자 박 모 씨등을 소환해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물고문 여부와 관련해 공범 피의자 박 모씨의 주장과 이미 구속된 수사관 3명의 진술이 다른 만큼 박 씨와 수사관들을 대질시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6일 새벽 숨진 조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당시 옆 조사실에서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 동료 김 모 씨등도 함께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어제 밤 탈진 상태로 쓰러져 입원했던 홍 모 검사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내일 오전 홍 검 사를 소환해 가혹행위 여부와 물고문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공범 피의자 박 씨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와 검찰 조사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머리에 수건을 씌운 뒤 물을 부어 자신을 기절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박 씨에 앞서 구속된 공범 피의자 장 모 씨등은 '수사관들에게 폭행 당하긴 했지만, 물 고문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