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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산림연구소 "ha당 연간 29.34t"..저탄소 녹색성장의 효과적 대안 대나무가 지구 온난화의 주 요인인 이산화탄소(CO₂)를 다른 나무들에 비해 월등히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경남 진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 150개 조림지의 6개 수종을 대상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조사한 결과 대나무가 ㏊당 29.34t으로 가장 많았다. 백합나무 15.40t, 신갈나무 9.99t, 낙엽송 9.62t, 잣나무 7.23t, 소나무 7.68t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CO₂를 많이 흡수한 것으로 알려져 온실가스 저감효과의 기준 수종으로 사용되는 소나무보다 대나무의 흡수능력이 3.8배에 이르는 것이다. 연구소는 나무별로 연간 자라는 바이오매스(나무가 1년간 자라는 잎과 줄기, 뿌리를 말려 측정한 중량) 총량을 국제협약 조사지침(UN/IPCC)에 따라 이산화탄소 순흡수량으로 전환해 평가했다. 따라서 대나무를 많이 심고 이를 원료로 하는 산업의 육성이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연구소 관계자는 밝혔다. 대나무는 탄소흡수 능력뿐 아니라 강한 번식력과 성장력, 재생산력이 뛰어나 건축재나 가구, 악기, 차(茶)용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신바이오에너지, 기능성 섬유, 식품 등 첨단바이오 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각 연구기관에서 대나무 펠릿(대체 연료), 항암ㆍ항균의 기능성 식품, 신약의 죽력(유효성분을 뽑아 액체화한 것) 실용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이같은 결과를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세계산림과학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