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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오후 대구의 한 LP가스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지금 불길은 다 잡힌거죠?

[기자]

현재 이곳 사고 현장에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폭발 당시 충격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충전소 건물의 지붕 일부는 아예 날아가기도 했는데요.

이곳 LP가스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5시 반쯤입니다.

KBS에 들어온 시청자 제보 영상을 보면, 폭발과 함께 붉은 화염이 사방으로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나가는 차량들도 충격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 가스 폭발로 충전소 직원 6명과 손님 2명 등 8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3명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으로, 화상전문병원 등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폭발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은 신고 3분 만에 1단계를 발령하고, 11분 뒤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2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화재로 충전 중이던 차량들과 충전소 건물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단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일부 차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고 원인, 확인된 것이 있을까요?

[기자]

현재까지는 LP가스를 실은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LP가스를 충전소 내부에 채우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폭발 전 한 차량에서 연기와 스파크가 보였는데 운전자가 시동을 걸자 폭발했다고 진술하고 있는데요.

목격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폭발 사고 목격자 : "처음에 스파크 같은 게 일어나서 위험을 직감하고. 시동을 걸자마자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확 튀면서 저렇게 폭발이 나서 저는 대피했고요."]

산업부 관계자는, 한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LP가스를 호스로 연결해 충전하다 차량이 갑자기 출발해 호스가 빠졌고, 이후 알 수 없는 점화원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 중에 왜 차량이 출발했는지, 당시 운전자 탑승 여부, 안전 관리자의 감시 여부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은 내일(17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정밀 감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LP가스 폭발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