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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이 북한에 주었다고 밝힌 5억달러 가운데 3억달러의 송금내역이 오리무중입니다. 당사자들이 입을 다무는 속사정이 무엇인지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제의 3억달러 송금과 관련해 가장 많이 거론된 기업은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로 이름을 바꾼 옛 현대전자입니다. 현대건설은 해외법인을 통해 약 2억달러를 2번에 나누어 북한으로 보냈고 현대전자는 현대건설을 통해 1억달러를 송금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능성에 대해 정몽헌 회장도 굳이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자: 현대건설, 현대전자와 관련해 나오는 얘기들이 맞습니까? ⊙정몽헌(현대아산 회장): 그 점에 대해서 제가 자세히 말씀 드리지 못한 것을 여러분들이 이해를 하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정 회장이 송금내역을 밝히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민형사상의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송금 과정이 드러날 경우 최근 하이닉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1억달러 반환소송을 제기한 것처럼 대북송금에 참여한 옛 현대그룹 계열사 간에 소송이 잇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정 회장이 송금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면 실정법 위반과 손해배상 책임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닉스 소액주주들이 이미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현대상선과 현대건설 소액주주들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필근(하이닉스 소액 주주 모임 대표): 하이닉스 경영진이 1억불을 결과적으로 공중에 날렸기 때문에 회사가 부실하게 되고 주가가 폭락하게 되어서... ⊙기자: 정몽헌 회장은 설사 특검수사를 받게되더라도 이 대목 만큼은 입을 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3억달러의 실체가 밝혀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