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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지난 1월 북한으로부터 고위급회담 제의를 받고도 이 사실을 한동안 우리에게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북정책을 두고 한미간에 이견이 생긴 걸까요? 송현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미국 게이츠 국방장관에 북-미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 건 지난 1월 25일. 그리고 미국은 북한에 회담 '거부'를 지난달 15일 통보합니다. 우리 측에는 북한 통보 직전에야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북측 제안을 받고 20여 일이 지난 뒤에서야 '거부' 결정을 내린데다 '핵 참화' 운운하는 내용이 담겼는데도 우리 정부에 뒤늦게 전달한 것입니다. 남북 간 군사 실무 회담에 방해요인이 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미국이 북-미 직접 대화를 20여 일 가까이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반증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지부진한 현 상황을 풀기 위한 카드로 북미 직접 대화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케리(美 상원 외교위원장) : "미·북간 생산적인 대화는 6자회담 재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고위급 인사들의 잇단 방미는 이런 기류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은 대북 대화에 유연해진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당국자들은 미국, 중국이 마냥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대화 재개 압력이 커지는 분위기가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