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관광을 함께…경관 농업 ‘각광’_나도 괜찮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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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맞이 명소인 경북 포항 호미곶에 형형색색의 유색 보리 단지가 조성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활성화하면서, 이런 경관 농업이 농가 소득과 관광 수익을 함께 올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색색 옷을 입은 보리가 들판을 가득 채웠습니다.

청보리뿐만 아니라 흑색, 자색 보리가 줄지어 자라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냅니다.

[이예운 이송이 정유진/대전시 갈마동 : "'상생의 손'도 보고 여기 뒤에 관광지도 구경하고 그러려고 왔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호미곶 일원 유휴지에 조성된 유색 보리 경관 농업 단지는 면적이 17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보리가 다 자라 수확을 하면 메밀을 심고, 이어 코스모스와 유채가 순차적으로 식재되면서 단지에는 사계절 내내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경관 농업은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하종훈/호미곶 경관 영농조합법인 대표 :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많이 찾아오고. 저희가 여기서 생산된 농산물도 지금 판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농특산물 유통센터와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건립해 경관 농업을 장기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조성환/포항시 경관농업팀장 : "유채꽃과 매칭(연계)될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라든지 메밀묵, 메밀 도시락 이런 상품들을 직매장과 연계해 판매할 계획이고요."]

수익 감소와 고령화 같은 우리 농촌의 현실 속에 경관 농업이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