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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백 년 전 뉴턴이 썼던 망원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뉴턴의 망원경부터 세계 최초의 과학학술지까지, 영국에서만 볼 수 있던 희귀 과학 자료가 국립 중앙과학관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뉴턴이 3백여 년 전에 사용했던 '반사 망원경'을 영국 국립과학관이 복원한 망원경입니다.

길이가 28cm에 불과하지만 오목 거울을 이용해 목성까지 관측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서(대전갑천중 1학년) : "교과서에서 봤는데 이런 신기한 기구를 바로 앞에서 보니까 더 신기하고, 300~400년전에 이런 걸로 실험을 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뉴턴의 해시계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사과나무 조각까지, 영국 현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희귀 과학 자료들이 우리나라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이안 블래치포드(영국 국립과학관장) : "이 전시품들은 한번도 런던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첫 해외 전시회 장소가 바로 이 곳 한국입니다."

초기 태양계 행성 운동 모형과 액체금속을 이용한 대형 온도계, 양면 거울로 만든 현미경, 별의 고도를 측정할 때 사용한 육분의 등 1700년대 과학도구 183점이 선보였습니다.

세계 최초의 과학학술지 '프린키피아'를 스캔한 디지털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2년 전 기획됐으며, 전시물을 옮기는데만 6개월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주한(국립중앙과학관장) : "무진동 차량으로 운반해 와서 하루에 상자 하나씩만 개봉해서 소중하게 다루면서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근대 서양 과학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