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기차역 ‘조명쇼’ _포커의 종류_krvip

뉴욕 기차역 ‘조명쇼’ _그녀는 제품 평가로 돈을 번다_krvip

<앵커 멘트> 경기 침체 때문에 지구촌의 연말 분위기가 여느 해보다 덜한 것 같은데요, 뉴욕에선 연말 연시 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기차역에 환상적인 조명쇼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의 관문 그랜드센트럴역의 중앙홀. 천정과 벽에서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집니다. 때론 경쾌하고, 때론 웅장한 음악에 맞춰 기차역이 입체 영화관처럼 변합니다.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한 채 빠져듭니다. <녹취>루셋 드 루기(조명쇼 디자이너):"이 멋진 기차역에 오면 동화의 나라로 빠져드는 기분을 느끼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8분이나 되는 거대한 조명쇼를 펼치기에 기차역은 이상적인 장소가 아닙니다. 커다란 이미지를 투사하려면 편평한 공간이 필요한데, 기차역은 곳곳에 기둥과 계단 투성입니다. 제작진은 이미지를 계속 회전시키는 방법으로 그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녹취>르셋 드 루기(조명쇼 디자이너):"여행객들이 이 역을 통해 뉴욕에 오면 이 도시가 얼마나 근사한 곳인지 알게 될 겁니다." 그랜드센트럴역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 조명쇼가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뉴욕의 연말연시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살려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