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허드슨강서 관광객 태운 헬기 비상착륙_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의식_krvip

< 앵커 멘트>

뉴욕 맨해튼 허드슨강에 관광객을 태운 헬기가 비상착륙했습니다.

위기일발의 순간, 헬기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으로 탑승자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고 상황,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 12시. 미국 뉴욕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하는 다급한 무전 신호가 떨어집니다.

<녹취> 사고 당시 무전

뉴욕 허드슨강 인근을 비행하던 관광용 헬기가 추락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뉴욕 월스트리트 헬기장을 이륙한 지 12분만의 일입니다.

위기일발의 순간 헬기 조종사의 기민한 대응이 빛을 발했습니다.

불과 5미터 상공에서 부유장비, 물위에 뜨는 장치를 긴급히 꺼냈습니다.

부유장비가 펴진 헬기는 강물 위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은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전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침착한 대응으로 참사를 피한 헬기 조종사는 진정한 영웅이다, 뉴욕시민들의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헬기 조종사 : "(조종사 맞으시죠?) 네 (사람들이 당신을 영웅이라고 하는데요) 아닙니다. 저는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뉴욕 소방당국은 헬기 조종사가 엔진결함으로 비상착륙하게 됐다고 진술했다면서 사고 헬기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