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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부터 불기 시작한 강풍으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화재도 잇따라 네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 옥상에 설치된 유리 구조물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어젯 밤 8시 반쯤 강풍으로 이 구조물이 깨지면서 생긴 파편에 24살 이 모 씨와 한 살 이 모 양 등이 다쳤습니다. 대형 선박이 바닷물에 뒤집혔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돌풍과 높은 파도로 항구 안 공사 현장에 있던 바지선이 전복되면서 대형 굴삭기 넉 대가 바다에 빠져 경유 8백 리터가 유출됐습니다. <인터뷰>임영수(목격자) : "파도가 높게 일어서 묶여있는 줄을 끊다보니까 배가 중심을 잃어서 뒤집혔습니다." 인천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방음판 수백 장이 강풍에 떨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여섯 대가 파손됐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밤새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어제 저녁 9시 반쯤 서울 상도동 한 아파트에 불이 나 남녀가 숨지고 오늘 새벽 5시쯤에는 서울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잠자던 모녀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등 전국에서는 화재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지역적으로 돌풍이 불었다고 밝히고 이같은 돌풍은 모레 오후부터 또 다시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