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故 윤일병 사건 반성·성찰, 선진 병영문화 계기”_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계정 제거_krvip

국방부 “故 윤일병 사건 반성·성찰, 선진 병영문화 계기”_쿠리티바 카지노_krvip

폭행과 가혹행위로 숨진 육군 28사단 윤 모 일병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부대 내 악습을 뿌리뽑고, 안전하고 행복한 병영이 될 수 있도록 병영선진화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위 부대변인은 이어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유가족분들께도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육군도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련의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이에 따라 "오는 5일로 예정된 결심 공판에서 가해병사들에게 죄질에 따라 징역 5년에서 30년을 구형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하면 윤 일병에 대한 강제추행이나 병사들의 영외 성매매 의혹 등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그러나 특정 병사의 죄목을 기존 '상해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해 달라는 유족의 요구에 대해서는 "살인의 의도성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일병은 지난 4월 6일, 내무반에서 선임병 4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사망했으며, 군 수사과정에서 극심한 구타와 가혹행위가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