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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기총을 들고 농협을 털려던 강도를 시민들이 붙잡았습니다. 범행 3분만에 제압했는데 지난 4월 경산 하양농협에서 3천 9백만원을 강탈한 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면을 쓴 남자가 농협에 들어와 공기총을 쏘며 돈을 요구합니다. 객장에 있던 여자 손님은 바닥에 주저 앉고, 여직원은 떨리는 손으로 돈을 꺼냅니다. 이 때, 남자 직원 한 명이 계산대를 뛰어 넘어 범인을 덮치고, 놀란 범인은 황급히 달아납니다. <인터뷰>설상훈 (직원): "공기총에 공포탄만 든 것을 알고 뛰어 넘어서 범인을 쫓았다.." 범인은 이곳 농협건물 옆 골목길로 도주하다 뒤따라온 농협 직원과 주민들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격투 과정에서 시민 한 명이 범인이 휘두른 칼에 손을 다치기도 했지만, 범인은 범행 3분 만에 제압됐습니다. <인터뷰>이상민(시민): "범인이 나오길래 밀대자루로 때린 뒤 뒤쫓았다.." 경찰 조사 결과, 경북 칠곡에 사는 범인 33살 오 모 씨는 지난 4월, 경산 하양농협 공기총 강도의 주범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 모 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시민 두 명을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