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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신용카드 도용 피해가 잇따르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부정 발급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50명이 넘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 김모 씨는 본인 명의 신용카드로 전자상거래업체에서 600만 원에 이르는 골드바를 구매했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김씨가 만든 적이 없는 신용카드였습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PC에서 가짜 은행 사이트에 접속됐고 보안 카드번호와 공인인증서 같은 개인 정보가 유출돼 신용카드가 몰래 발급된 겁니다.

이처럼 개인 정보 도용으로 신용카드 부정 발급과 부정 사용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 등급을 주의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김 씨와 같은 카드 부정 발급, 사용 피해자는 모두 51명, 피해금액은 총 4억 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카드사를 상대로 보안 강화를 지도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도 개인정보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용 PC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말고 발신자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함부로 열어보지 않아야 합니다.

또, 카드 거래내역 문자 통지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하지 않은 거래 정보가 통보되면 곧바로 카드사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용정보회사가 유료로 제공하는 개인정보 조회금지 서비스를 활용하면 명의도용을 보다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