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71명 귀환…“정상화 촉구”_벤피카 포르투 베팅_krvip

근로자 71명 귀환…“정상화 촉구”_마노엘 소아레스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 사업 잠정 중단을 발표하면서 입주기업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근로자 470여 명 가운데 70여명이 오늘 귀환했습니다.

통일대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송명희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떤가요.

<답변> 네, 오늘 정오부터 시작해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 측 근로자 69명과 외국인 2명 등 71명이 남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부 근로자들은 공단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승용차에 싣고 나왔고, 옷가지나 생필품을 정리해 나오는 근로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북한이 개성공단 진입을 막은 지 오늘로 일주일짼데요.

취재진들과 귀환하는 우리 측 근로자들을 제외하면 이곳 남북출입사무소에선 오늘 하루종일 사람이나 차량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어제 북측이 개성공단사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북한 근로자들이 오늘 출근을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도 무겁습니다.

개성공단에 동료들을 남겨두고 돌아오는 근로자들은 취재진들의 질문을 애써 피하면서 착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질문2> 입주기업들의 걱정이 어느 때보다 클텐데, 오늘 업체 대표단의 긴급회동이 있었죠?

<답변2> 네, 개성공단 입주기업 입장에선 9년 만에 공장가동이 사실상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 납품과 수출에 큰 차질을 빚게 됐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올지 크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오늘, 긴급 회동을 갖고, 북측에 개성공단을 조속하게 정상화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우리 정부에는 남북한 합의정신을 존중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대표단을 북측에 파견해 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대표들은, 이번 중단조치로 월 440억 원의 생산차질과 함께 만 5천여 명의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이 흔들리게 됐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근로자 406명과 외국인 2명이 남아있으며, 통일부는 이들 가운데 115명이 내일 추가로 귀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