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각 환영 촛불집회 _베타노 심플베팅_krvip

⊙앵커: 서울 도심에서는 어젯밤 늦게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업무복귀를 축하하는 거리행사가 열렸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또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기각 결정을 환영하며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축하하는 촛불입니다. ⊙행사 참가 시민: 정말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대통령직 수행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마지막으로 탄핵 반대집회가 열린 뒤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열린 촛불집회로 시민들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탄핵 반대촛불집회를 처음 제안한 시민은 다시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는 일이 없는 나라를 만들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촛불 끄기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노사모 회원들은 대통령의 직무복귀 부활을 상징하는 삶은 계란을 시민들에게 나눠줬고 가로수에 노란리본을 달아 헌재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탄핵에 반대했던 한 인터넷 모임이 제안해 열린 이번 촛불집회에는 모두 1300여 명이 참가했고 밤 10시쯤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을 지지했던 시민들은 헌재의 기각결정과 상관없이 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