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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1일) 해당 기자의 협박을 받았다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오전 이 전 대표를 구치소에서 데려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그동안 변호인과 함께 조사를 받겠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 소환에 불응해 왔는데, 오늘 변호인과 함께 첫 조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구치소에서 채널A 이 모 기자의 편지를 받게 된 과정과 이후 지인을 통해 이 모 기자를 만나게 한 경위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기자는 구치소에 수감중인 이 전 대표에게 수차례 편지를 보내고 이 전 대표의 지인을 만나 이 전 대표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한 취재와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추가 처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습니다.

이 기자는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우기도 해 '검언 유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이런 이 기자의 종용에 압박감을 느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표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신라젠 투자 의혹을 MBC에 제보한 경위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는 MBC 취재진에 최경환 전 장관과 주변 인물들이 신라젠에 65억 원을 투자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했는데, 최 전 장관은 관련 보도가 나가자 MBC와 이 전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부터 2박 3일 동안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시도하며 기자들과 대치하다가 채널A 측으로부터 일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